요즘 엘리샤 자유게시판에는 한참 우량마와 미숙마에 대한 광고가 성행(?) 중입니다.
도전과제를 하려는 유저들에겐 좋은 소식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말의 무게는 주행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현재 제가 교배로 얻게된 백마입니다. 그런데 무려 505kg이나 나가는군요..
교배를 하다보면 500kg이 넘는 말들을 우량마라고 하는것 같더군요.
언젠가. 아프리카로 GM분들이 방송을 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말의 평균 무게는 450kg정도이다"라고 하셨구요.
그렇다면 무게의 차이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1. 몸싸움(?)
"500kg이넘어가는 말들로 몸싸움을 하면 잘 밀리지 않는다." 라는 말을 종종 유저분들이 하시더군요..
사실인듯 싶습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서 체감한 결과는 상대가 거칠게 슬라이딩으로 밀거나 하지 않는다면 말의 무게가 무거운 말은 웬만해서는 자리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몸싸움은 .. 말의 무게보단 유저의 조작 능력에 더 영향을 받을것 같네요.
2. 글라이딩
글라이딩이란 점프를 두번 눌러서 날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말의 무게가 무거우면 이 글라이딩 거리가 짧아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말이 땅으로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글라이딩이 중요한 포베아 Adv 맵에서 난간쪽 지름길로 글라이딩 하는것과, 실프언덕Adv맵에서 절벽쪽 지름길로 올라가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
포베아에서는 난간에 걸리고, 실프 언덕 에서는 절벽위로 뛰지못해 떨어지죠.
<실프 언덕 Adv 맵 지름길 절벽코스>
<포베아 Adv 맵 지름길 난간코스>
3. 우량마는 항상 글라이딩이 짧은가?
항상 포베아의 난간과 실프언덕의 절벽으로 못날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가끔 되더군요.
<무거운 말이 글라이딩을 제대로 해내는 순간>
1. 박차상태로 뛴다
2. 상대와의 몸싸움 없이 뛴다.
3. 말의 클래스가 높아져 기본속도가 올라간다
첫번째 경우야 실프 언덕에서는 가능합니다. 절벽코로 올라가기 전에 바로 있는 장애물을 넘고 바로 박차를 사용하면 되더군요.
하지만 포베아의 경우 시작하자마자 글라이딩을 해야합니다.. 그야말로 난감하죠..
4. 그렇다면 무거운 우량마는 버려야 하는가?
대답은 NO 입니다. 말이 무거워서 불리하기만 하다면 지금쯤 너도나도 다 우량마를 자연으로 보내고 있겠죠.
하지만 말의 클래스가 높아지면 기본속도가 증가하게 되고(정확한 수치는 아직.. 추후에 실험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무게에 따른 글라이딩 거리 감소는 충분히 커버 가능하게 될 것 입니다.
5. 겉모습 만으로 우량마와 일반마 미숙마를 구별할 수 있을까?
네.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마와 미숙마의 구별이 조금 어렵다는 점이 있지만..우량마와 나머지 말들을 구별해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 교배소에서.. 미숙마 우량마 골라내는법도.. 연구해보고싶네요..)
자세히 보시면, 교배소의 말들도 크기가 제각각 인 것을 아실수 있습니다.
목장에서 방목되어있거나 혹은 타고있는 말끼리 옆에 붙여놓아도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죠.
(시력이나.. 공간지각 능력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충분히 가능하실겁니다.)
끝으로.. 말의 무게가 정확히 글라이딩에 영향을 주는가? 몸싸움에 영향을 주는가? 하는 문제는 .. 완벽한 이야기가 아닐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저는 미숙마를 한번도 얻어본적이 없으니까요.. 심지어 450kg 미만 말도 얻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측하는 이유는 같이 게임을 즐기시는 많은 분들의 말 무게와 이야기를 종합해보았을때 얻을 수 있었던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말의 무게에 대한 짧막한 팁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오늘도 즐거운 앨리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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